태그 : 소설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단편소설] 나는 먹는다. (A troll being)

나는 마을을 덮친 트롤들, 그 녹색의 야수들과 싸웠다. 그 때 죽었어야 했다. 불운하게도 아내는 나를 포기하지 못했다. 눈을 떴을 때, 지독한 굶주림이 나를 사로잡았다. 열병에 시달린 사흘 동안, 그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내 속도 시꺼멓게 타버렸다. 내 안에 생겨난 텅빈 무(無)의 공간은 탐욕스럽게 갈구했다. 먹을 것을. 아내가 애써 떠먹인 죽을 ...

[소설] 로드 (The road) / 코맥 맥카시.

  다음 날 정오에 도시를 통과했다. 권총은 금방 손에 잡을 수 있도록 카트 위의 접은 방수포 위에 올려놓았다. 소년을 옆에 바짝 붙이고 걸었다. 도시는 대부분 탔다. 생명의 흔적은 없었다. 거리의 차에는 재가 떡처럼 덮여 있었다. 모든 것이 재와 먼지로 덮여 있었다. 마른 진창에는 화석 흔적들. 문간에는 말라붙어 가죽만 남은 시체 한 구. 빛...

내가 좋아하는 것 - SF.

SF는 어릴 때부터 무척 좋아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읽은 책 중에 한 80-90%는 소설류였고 그 중 어림잡아 3분의 1에서 절반은 SF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거의 SF, 미스터리, 환타지만 읽다시피 했는데, 알다시피 그 땐 환타지 소설은 별로 없었거든요.책은 거의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었고.. 어느 도서관에나 흔히 있는 아시모프 등을 많이 봤던...

[복음] 어느 왕의 이야기

옛날에 크고 아름다운 왕국이 있었다. 그 나라는 강하고 지혜로우며 인자한 왕이 세우고 다스렸다.왕에게는 아들이 있었다. 왕은 왕자가 왕궁과 나라 어디든지 다니며 무엇이든지 누리고 함께 나라를 다스리도록 허락했다. 단 하나, 국왕의 옥좌에만 앉는 것 외에는 무엇이나 자유로웠다. 옥좌에 앉는 것은 나라에 유일한 왕에 대한 반역이었다.왕에게는 간교하...

[홀로우파우스트] 리플레이 소설 "City of Necrocracy" #1

모스벤이 죽었다. 치유의 창 에라단 때문에. 내 유일한 벗을 데려간 것은, 역설적이게도 생명과 치유의 여신 마드리엘이다.밖은 축제로 소란스럽다. 올해 태양의 축제는 그 어느때보다 성황이다. 당연하겠지. 여신의 성물 에라단이 왔다는데, 마드리엘의 신자든 아니든 한번 쯤 가서 구경은 하려 들 터이다. 신의 성혈이 묻은 전설의 창을 보러.모스벤과 마지막으로 ...
1